22년을 달려온 비결? “정직과 트레드를 읽는 힘이죠”
상가, 리스, 주택 등 7명의 전문가로 구성
직접 뛰어 만든 돈 되는 매물…카워시, 상가관리 강점
각 분야 전문가의 ‘맨파워’
지난 2일 J부동산 사무실. 7명의 각 분야 부동산 전문가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 주제는 다양하다. 최근 상가 비즈니스 트렌드부터 주택시장 현황까지 다양한 부동산 관련 토픽을 넘나든다. J부동산의 가장 큰 강점이 여기 있다. 바로 맨 파워. 커머셜, 리스, 주택, 상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J부동산에 한 둥지를 틀고 있다. 최도환 대표를 중심으로 커머셜과 리스 담당의 벤 리와 피터 박, 주택 담당의 아이크 김과 홍국표, 상가와 커머셜 부분의 데이비스 유와 벤 송 씨가 포진해 있다.
맨파워는 트렌드를 읽은 힘을 가져다준다. 에이전트들이 직접 뛰고 매물을 리스팅 하면서 흐름 읽는다. 이런 달라스의 비즈니스 흐름이 바로 ‘돈’이 된다. 요즘 J부동산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 중 하나는 ‘카워시’다. 최 대표는 “우리는 카워시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며 “미국인들이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는 카워시 비즈니스에 많은 한인들이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맞춤형 비즈니스 서비스
J부동산의 팀워크는 물샐틈없는 맞춤형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벤 리 씨는 “적재적소, 손님들의 요구를 잘 맞춰준다”고 말했다. 즉 그만큼 손님이 원하는 매물을 잘 찾아준다는 말이다. 최 대표는 “기존 데이터베이스 외에 우리가 직접 새로운 매물을 찾아다니기 때문에 좋은 매물을 더 많이 고객들에게 소개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J부동산이 보유한 비즈니스 매물만 400개가 넘는다. 연간 J부동산을 이용하는 고객은 500여명. 올해 매출 목표는 5,000만불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는 이유는 바로 ‘정직’이다. 최 대표의 모토이기도 하다. 신뢰가 생명인 부동산업의 기본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기본을 지켰더니 22년을 부침 없이 커올 수 있었다.
J부동산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상가 운영’이다. 현재 4개 상가를 관리하고 있다. 최 대표는 “다른 상가 관리 업체들이 임대 수익의 6~10%를 요구하는데 반해 우리는 3%의 수수료를 받는다”며 “앞으로 상가 관리 부분이 커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살아나는 주택시장…지금이 기회
부동산 전문가들이 보는 올해 시장 전망은 어떨까. 회복을 점치기는 이르지만,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크다. 비즈니스 매물의 경우 정점 때보다 20~30% 떨어져있다. 미래를 보고 투자하기 좋은 시점이다. 데이비스 유 씨는 “고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바로 용기있는 분이 기회를 쟁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갈까 말까’ 하다 한 발 늦게 가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큰 현 시점에 한 발 빨리 움직이라는 조언이다.
달라스 주택 시장은 살아나고 있다. 매물도 늘어나고 실제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아이크 김 브로커는 “주택 경기는 살아나고 있다. 특히 한인이 많이 사는 캐롤톤, 알렌, 플래노 지역의 주택 거래가 활발하다. 현재는 아파트나 주택 임대비용이 높기 때문에 렌트 보다 집을 사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2년의 역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 의외로 간단했다. 바로 정직과 신용. 맨파워, 트레드를 읽는 힘이었다.
함현일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