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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가둬놓고 새까맣게 잊다니…"

마약국에 체포된 UCSD학생
5일간 본인 소변 마시며 생환

연방마약단속국(DEA)에 체포된 20대 대학생이 닷새 동안 구치소에 음식물도 제공 받지 못한 채 갇혀 본인의 소변을 마시며 극적으로 살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달 21일 UC샌디에이고 공과대학에 재학중인 다니엘 총(23.사진)군은 학교 인근 아파트에서 다른 학생 8명과 함께 파티를 벌이던 중 DEA의 불시적발에 단속돼 체포됐다.

DEA는 현장에서 총과 탄약 엑스터시 1만8000정을 수거하고 학생들을 체포 각각 연방구치소 독방에 수감했다.

이 가운데 6명은 카운티 구치소로 이감됐고 1명은 석방됐다. 총 역시 석방될 예정이었지만 교도관들이 총의 수감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 것.



25일에야 석방된 총은 "몇 시간 후에 풀려날 것이란 말을 듣고 감금됐으나 이후 교도관의 발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면서 "문을 차고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 살기 위해 소변을 마셨다"고 말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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