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ward'…오바마 2012 재선 슬로건 공개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2012 재선 캠페인을 위한 새로운 슬로건으로 ‘앞으로(Forward)’를 제시했다.30일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오바마 재선팀은 이날 ‘앞으로’라는 제목의 7분짜리 비디오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2008 대선에서 ‘희망(Hope)’과 ‘변화(Change)’를 기치로 내세웠던 오바마 대통령은 2012 재선 캠페인에서는 유권자들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촉구할 계획이다.
오바마 재선팀은 “이 비디오는 민중(grass-roots)을 상대로 한 재선 캠페인의 주요 도구가 될 것”이라며 “5월5일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와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에서 열리는 첫 대중 집회에서부터 공식 상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디오는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조지 부시 정권으로부터 승계받은 미국의 경제 위기 상황을 돌아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방해와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노력과 결단으로 42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자동차업계에서 110만 개 일자리를 구해내는 등 꾸준한 성취를 이뤄냈다”고 강조한다.
이 외에도 오바마 대통령의 중산층 세금 감면정책, 건강보험 범위 확대 및 피임적용, 동성애자 입대 제한 폐지, 신용카드사와 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이 성과로 부각됐다. 또 이라크 전쟁 종식과 오사마 빈 라덴 사살 등도 상기시켰다.
재선팀은 비디오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 더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유권자들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시카고=연합]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