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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말씀으로 돌아가는 길 밖에 없다"…미주크리스천신문 주최 세계한인 목회자 세미나

금란교회 특별후원…11개국서 400여명 참석 성황

내년 대회 이스라엘서 성지순례 겸 개최 예정

올해도 역시 강행군으로 진행됐다. 오전 5시30분 숙소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일어나 식사를 마치면 바로 금란교회로 이동, 오전 8시30부터 아침경건회를 시작으로 오후 10시까지 장장 13시간 넘게 마라톤 강의와 기도, 집회가 이어졌다.

점심·저녁시간과 강의 중간 10분 휴식 시간을 빼더라도 어림잡아 하루 10시간 넘게 강사들의 목회 현장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강사는 하나라도 더 전달하려고 애쓰고,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영성을 재충전하려는 열의가 뜨거웠다.

행사 주최측이나 세미나 참석자들 모두 빡빡한 스케줄에 힘들어 하지만 사흘간 일정을 마치면 벌써 내년 세미나를 기다릴 정도로 세미나 내용이나 진행 등이 빼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참석자 서로 사역의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는 만남도 이뤄진다.

미주크리스천신문(발행인 장영춘 목사)이 주최하는 세계한인 목회자·평신도 세미나가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망우동 금란교회에서 열렸다.

대표대회장 김홍도(금란교회) 목사는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강행군으로 이어졌지만 어느 세미나보다 성경적이고 은혜로웠다"고 평가하고 "각자의 사역지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받은 은혜가 하나님의 역사로 나타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27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금란교회가 특별후원해 서울서 열리게 됐다. 밀레니엄을 맞은 2000년과 평양 대부흥운동 100년을 맞은 2007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금란교회가 후원했다.

한국서 열린 만큼 예년보다 많은 40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캄보디아, 그리스, 브라질 등 11개국에서 온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강사도 미국·한국은 물론 일본·캐나다 등 각지에서 여러 모로 빼어난 사역을 하는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섰다. 김홍도(금란교회)·권태진(군포제일교회)·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가 주강사로 사흘 밤 영성집회를 돌아가면서 이끌었다.

주강사 3명과 발행인 장영춘(퀸즈장로교회) 목사를 비롯해 황의영(SBM 대표)·천성덕(캐나다 대회장)·김기원(장위제일교회)·조일래(수정교회)·송용걸(신천교회)·이영섭(볼티모어교회)·이정현(나성서부교회)·조일구(호놀룰루한인장로교회)·김규동(요한동경교회)·송규식(차세대연구소장) 목사 등이 주제별 강의를 맡았다.

특히 한국 교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차세대 사역자’로 불리는 김승욱(할렐루야교회)·홍민기(호산나교회) 목사도 강의를 해 큰 인기를 끌었다. 홍 목사는 ‘수요예배를 통한 예배갱신과 부흥'을 주제로 강연, 참석자들에게 큰 도전을 줬다. 김·홍 목사는 퀸즈장로교회 부목사 출신이다.

내년 세미나는 이스라엘에서 열릴 예정이다. 성지순례를 겸하는 내년 대회는 벌써 올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주최측은 내년 대회가 열릴 이맘때쯤 현지 정치·치안상황이 불안하면 터키·그리스로 장소를 옮겨 열 계획이다.

◆"말씀으로 돌아가자"=올 대회 주제는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 돌아오라'. 종교 다원주의, 동성애, 모슬렘 세력 확장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지금 기독교가 큰 도전을 받고 있다고 판단, 이번 대회 때 '말씀'에 집중했다.

장영춘 목사는 퀸즈장로교회 목회 38년간의 사역을 뒤돌아보면서 "아무리 실력과 능력이 뛰어난 목회자로도 말씀 없이 교회는 바로 서지 못한다"며 "능력의 말씀이 있으니까 많은 교인이 변화돼 은혜로운 사람으로 바뀌어 갔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말씀으로 돌아가는 길 밖에 없다"면서 "말씀의 목회자가 되어 말씀으로 회복의 역사를 일으키자"고 강조했다.

권태진 목사는 "말씀으로 돌아가야 인격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선 우선 목회자가 성령으로, 순종으로, 섬김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기원했다.

소강석 목사는 "교회의 위기는 말씀의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고 판단하고 "말씀의 능력과 생명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소망했다.

◆섬김의 세미나=지난해 대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퀸즈장로교회 젊은 집사들의 헌신이 이번 대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행사 진행을 매끄럽게 이끌었고 참석자들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또 퀸즈장로교회 교인들로 구성된 글로리아중창단 단원으로도 봉사했다.

글로리아중창단은 예년처럼 개막·폐막예배와 강의 중간 중간 수준 높은 찬양을 선보였다. 올해는 30여 명으로 구성된 LA장로성가단이 참석, 중후한 목소리로 참석자들을 사로잡았다.

올해 눈에 띈 봉사는 금란교회. 세계 흩어져 사역하는 목회자, 선교사 등을 섬기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교인들은 행사 몇 개월 전부터 기도로 준비했다.

이 교회 여선교회는 사흘 동안 400여 명의 점심·저녁식사를 일일이 대접했다. 또한 교회 2층과 9층으로 나눠 열린 평신도·목회자 세미나 강연장 입구에는 카페테리아가 마련돼 커피, 주스, 물 등 음료수와 떡, 과자 등 간식이 제공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석한 한 집사는 "많은 세미나에 참석해봤지만 이처럼 훌륭한 강사와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은 본적이 없다"며 "믿음 생활하는 데 큰 힘이 됐다. 다만 강의 후 간단한 질의 응답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영춘 목사는 "행사가 해마다 조금씩 발전이 있어 기쁘다. 특히 올해 많은 도움을 준 김홍도 목사님과 금란교회에 너무나 감사 드린다"며 "세미나를 통해 말씀의 능력과 생명을 회복하고 돌아가는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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