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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공부했다] 프린스턴대 합격 송재선 군…"내가 진짜 원하는 길 무엇인지 고민하자"

GPA 4.8에 SAT 2370점…AP 7과목 수강

스포츠와 음악에도 소질, 봉사활동까지



“선교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요.”

뉴저지주 올드태판 고교에 재학 중인 송재선(18·사진)군은 프린스턴·펜실베이니아·다트머스·코넬 등의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했다.

오는 6월 수석 졸업이 예정돼 있는 송군은 학업능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장애우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매주 토요일 봉사활동을 했고 스포츠와 음악에도 소질이 있어 취미생활로 즐기며 입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송군은 최근 들어 명문대들이 원하는 인재상인 학업능력을 갖췄고, 다방면에 걸친 ‘끼’, 거기에 따뜻한 마음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로부터 대입 준비방법과 공부 노하우를 들어봤다.



- 어느 대학에 진학할 생각인가.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하고자 한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대학 중 하나이면서도 학부 과정 중심의 대학이기 때문이다. 프린스턴 대학에서는 학부생이더라도 대학원 중심 학교에 비해 교수님들과 시간을 더 많이 가지며 지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양질의 수업을 기대하며 결정했다.”

- 고교시절 성적과 좋아하는 과목은.

“Weighted GPA는 4.8점, SATS는 2370점을 받았다. AP과목으로는 화학·미국사·물리·영문학 등 7과목을 수강했으며 전 과목 A 또는 A+을 받았다. 특별히 싫어하는 과목은 없었고 화학과 물리·역사를 제일 좋아했다.”

- 나만의 공부방법이 있다면.

“주로 방과 후 2~3시간 낮잠을 자고 저녁을 먹은 뒤 새벽 2시까지 공부했다. 입시학원에는 거의 가지 않았으나 9~10학년 때 학교 진도가 SAT보다 늦어 선행학습을 위해 다니기도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쉬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잘 이용했다.”

- 대학 에세이, 리서치 등 입시 준비는 어떻게 했나.

“Spectrum for Living(발달장애우)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풀어나갔다. 매주 토요일마다 장애우들과 노래부르기, 악기연주, 그림그리기 등의 활동을 함께 하며 봉사했는데 이때 그들과 우정을 나누고 그 과정에서 받은 감동을 서술했다.

단순해 보이는 봉사활동이지만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봉사활동을 통해 미래에 선교활동을 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대학에 진학해서도 이들과 우정을 유지하고 싶다.

대학 리서치는 다양한 방법으로 했다. 대학 로컬 설명회에 참석하거나 재학중인 학교 선배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또 인터넷으로 리서치를 하고 봄학기에 가족 여행을 겸해 개별 방문을 했다.

대학에 가서 직접 인터뷰를 받는 On-Campus interview가 있는 대학은 가급적 인터뷰를 했다.”

- 추천서는 누구에게 받았나.

“학교 상담선생님, 화학 선생님, 영어 선생님 그리고 컬럼비아 의대 여름 인턴십 지도교수님으로부터 받았다. 특히 지도 교사이자 11학년 때 영어 선생님이 기억에 남는다. 엄격하시지만 실력이 있으시며 언행이 일치하시는 분이었다. 커뮤니티 청소활동을 하시고 일회 용품을 절대로 사용하지 않으신다. 학업적인 면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분의 생활과 태도를 보고 내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존경하는 스승이다.”

- 추천하는 입시 스트레스 해소법은.

“가족 스포츠로 즐기기 위해 골프를 시작했고 골프대회에 나가 입상을 하기도 했다. 이것은 대학을 위한 크레딧이 아니라 목표한 것을 달성하고 성취하는 일종에 내 만족이었다.

이처럼 대학 입시만을 위한 활동이 아닌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할 과외활동을 권하고 싶다. 나는 골프 외에 취미활동으로 색소폰, 피아노 등의 악기를 다루며 교내 밴드에서 활동했다. 이것들을 통해 입시 스트레스를 풀며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었다.”

-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대학 입시에 앞서 우선 자기 주관을 가져야 한다. 주변 친구들이 하는 활동이나 일들에 대해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가끔 남들이 다니는 학원이나 과외활동 등을 따라 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가진 능력과 관심사는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주관에 따라 그에 맞는 길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

강이종행 기자·오윤경 인턴기자 kyj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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