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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진화 나선 연방 농무부…"미국산 쇠고기·우유 안전하다" 강조

"미국의 쇠고기 낙농제품 공급은 안전하다."

중가주 농장의 한 젖소에서 24일 광우병 발생이 확인된 것과 관련 연방농무부(USDA)가 국내에서 생산된 쇠고기와 우유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USDA 공보팀은 25일 광우병 발생과 관련된 본지의 질의에 대한 이메일 회신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USDA는 이메일을 통해 "광우병이 발생한 젖소가 '비정형 광우병'(ATYPICAL BSE)으로 판명된 것이 확실하다"고 답했다. 비정형 광우병은 특정 개체에서 예외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사료 오염 등의 이유로 인해 문제가 된 젖소 외의 다른 소들에도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없다는 뜻이다. USDA는 또 "젖소의 BSE가 우유로 옮겨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보팀은 아울러 쇠고기 낙농제품과 관련한 공공보건은 여러 단계의 안전조치를 통해 보호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USDA는 "안전조치중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도축되는 모든 동물에게서 특정 위험 물질이나 BSE를 포함한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광우병 발생이 확인된 가운데 국내의 반응은 대체로 차분한 편이지만 유통업체 요식업소 등은 우려 속에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관계기사 중앙경제.본국지>

한편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젖소는 생후 30개월이 넘었으며 지난 18일 도축된 뒤 가주 핸퍼드의 육류가공 공장으로 보내졌다. 이 공장은 애완동물 사료나 화장품 비누 페인트를 만드는 업체다. 이 젖소는 이곳에서 무작위 샘플 테스트 대상으로 채택돼 검사를 한 결과 24일 광우병 발병 사실이 드러났다.

일부 언론매체는 이같은 점을 들어 광우병 발생 확인은 "운이 좋았던 덕분"이라고 지적했다.

박상우 기자.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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