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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부 "유통 쇠고기 광우병 무관", 젖소에서 발생…안전 강조

캘리포니아주에서 사육된 젖소 한 마리에서 광우병(BSE)이 발견된 것과 관련, 농무부가 시중에 유통 중인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관계기사 한국판>

농무부는 25일 웹사이트(www.usda.gov)에 광우병 정보센터를 개설하고, 주요 내용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해 게재했다. 농무부는 이 자료에서 “이번에 광우병이 발견된 소는 식용으로 도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국에 유통 중인 쇠고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농무부는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광우병에 걸린 소에서 나온 우유를 조사한 결과 광우병 감염 물질을 발견히지 못했다"며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뉴욕·뉴저지 지역 식품업계 관계자들 역시 광우병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광우병이 발견된 소가 육우가 아닌 젖소인 데다 뉴욕·뉴저지 지역에선 캘리포니아주에서 사육된 소를 취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정육 노종환 사장은 “한인들이 마켓에서 구입하거나 식당에서 먹는 쇠고기는 식용으로 사육된 육우이며 미국의 도축, 유통, 관리시스템을 생각해 볼 때 절대 안전하다고 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쇠고기도매업체인 워너미트 김원호 사장 역시 “젖소 중 일부가 간쇠고기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이는 대형공장에서 가공되는 것”이라며 “우리 회사와 같은 도매업체들은 간쇠고기용 젖소 자체를 취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H마트에 육류를 납품하는 그랜드BK의 브라이언 권 사장은 “중부지역 농장에서 사육된 육우를 판매하고 있으며, 간쇠고기 역시 매장에서 직접 갈아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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