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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킹그룹' 구성 제안 부결…동해병기 IHO 총회 셋째날

동해 병기 여부를 결정할 국제수로기구(IHO) 총회가 셋째날을 맞은 가운데 일본 대표단의 워킹그룹 구성 제안이 부결됐다.

25일 모나코 레이니에 3세 오디토리움에서 계속된 회의에서는 현행 일본해 단독표기 등을 담은 미국 대표단의 제안이 철회되고 일본이 해도집 개정을 위한 워킹그룹을 새로 구성하자고 제안하는 등 관련 논의가 본격화했다.

하지만 동해 표기 문제와 IHO의 바다지명 해도집인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안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려 결론 없이 26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국은 동해가 명칭 분쟁 지역인 만큼 두 명칭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일본은 80년 이상 국제 표준으로 사용돼 온 만큼 고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호주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이 동해 병기를 찬성하고 있는 반면 미국과 영국 등 일부 서방 국가들이 일본해 단독 표기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 병기 안건은 이르면 26일 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5년 후인 차기 총회로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독도수호연대와 함께 모나코에 머물고 있는 김종갑 한인회장은 회의장 주변에서 각국 대표단을 상대로 동해 병기를 설득하고 있다. 김 회장 등은 오만 대표단과 접촉해 동해 병기의 타당성을 설명했고 각 국의 로비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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