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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음악 경연대회 열린다, 필라한인음악인협 주최…5월 26일 제이콥스 뮤직

한인 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과 소질 계발을 목적으로 지난 1990년 처음 시작한 한인 청소년 음악경연대회가 오는 5월 26일 개최된다.

주최측인 필라한인음악인협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경연대회를 위해 현재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박혜란 회장을 비롯한 협회 주요 간부들은 대회 일정과 진행사항을 알리고 동포사회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제1회 대회 당시 15명 정도 참가했던 이 대회는 지난 10회때는 무려 80여명의 참가자로 늘어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입상자는 대학 입학에 많은 도움이 되고 또 입상자 연주회를 열어주는 등 많은 특전이 부여돼 학부모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장기백 전 음악협회장은 “필라 인근 지역 음악계에서 참가 학생들의 수준을 인정받는 경연대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대상 수상자는 올해 음대에 입학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대회 출전을 위한 연습기간 동안 실력도 늘고 연주무대 경험을 쌓는 절호의 기회로 음악에 재능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볼 만한 대회”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자라나는 한인 청소년들의 음악적인 재능과 소질을 발굴하기 위한 대회로 차세대 음악인 발굴과 육성사업 확대 발전을 위해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제이콥스 뮤직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리며 접수 마감은 5월 12일까지이다.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델라웨어벨리 거주하면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대회는 유년부(6~8세), 초등부(9~11세), 중등부(12~14세), 고등부(15~18세) 등 4개 연령에 따라 성악과 기악부문으로 진행된다.

또한 입상자 시상과 연주 발표회는 오는 6월 9일 오후 7시30분 열릴 예정이며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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