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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은혜 사역자에게 갚는다"…극동방송·바이올라 대학 주최, '코리안 프렌즈 데이' 성황

목회자·선교사 자녀 지원 앞장
김장환 목사 특별 설교 큰 호응
교계·커뮤니티 인사 대거 참석

"하나님 안에서 믿음을 지키면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제 1회 코리안 프렌즈 데이' 행사가 20일 바이올라 대학(Biola University)에서 열렸다.

극동방송(FEBC)과 바이올라 대학이 주최한 이 행사에는 남가주 한인 목회자들과 커뮤니티 인사 100여 명이 참석 선교사 자녀를 위한 장학기금 모금과 신앙 간증 찬양 등의 시간을 나눴다.

특히 1973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한국전도대회에서 통역을 맡는 등 한국 기독계의 거목인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믿음과 복음.봉사에 관한 설교를 해 큰 호응을 받았다. 김 목사는 과거 10년 동안 자신의 학비를 후원해준 한 미국 군인의 이야기를 꺼내며 "선교사 자녀를 위한 후원이 절실하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한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오찬을 겸한 행사는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의 해맑은 찬양으로 시작했다. 어린이 30여 명은 '주 예수 기뻐 찬양해' 'God bless America' 등을 앙증맞은 율동과 함께 선보였으며 참석자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포옹했다. 어린이 찬양에 마음이 움직였다는 한 참석자는 "귓가에 들려준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말이 너무도 따뜻해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간증 집회도 있었다. 중앙아시아에서 활동하는 한인 선교사 자녀 2명이 단상에 올라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눈 것.

바이올라 대학의 한인 학생 비율은 전체의 25%를 차지하며 이 중에는 재정적으로 열악한 선교사.목회자의 자녀가 많다. 매순간 순간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는다는 이들은 등록금 마감일 전 날까지 비어있던 통장이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채워졌던 일과 감사의 힘 비전 등을 담담히 고백하며 많은 참석자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코리안 프렌즈 데이'라는 행사명과 걸맞게 친교의 의미도 부각됐다. 행사가 이뤄진 3시간 내내 한.미 교계 목회자들이 반갑게 악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를 여러 번 반복한 배리 코리 바이올라 대학 총장은 "하나님의 사랑과 믿음은 기적을 낳는다"고 말했다.

바이올라 대학은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리버럴 아츠 사립학교로 LA성경학교(Bible Institute Of Los Angeles)에서 약자를 땄다. 한인에게는 바이올라 대학 내 '탤벗 신학교'가 유명하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biola.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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