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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만한 선교단체와 협력하라"

세미한교회, 선교에 대한 비전 제시
안희열 교수 초청, 선교전략 세미나 가져

미국내 인디언 선교를 앞두고 세미한 교회(담임 최병락 목사)가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선교에 대한 비전제시와 함께 세미나가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침례신학대학교 선교학 교수이며 세계선교훈련원(WMTC) 원장인 안희열 교수와 중국에서 18년 선교사로 사역한 유성남 선교사를 초청, 선교에 대한 비전과 전략 등을 소개했다.
안 교수는 ‘디아스포라교회의 선교정책(지역교회의 선교정책과 전략)’에 대해, 유성남 선교사는 ‘단시선교를 통한 하나님 나라 변혁’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안 교수는 첫날 강의에서 빌립보서 1장 3~6절 말씀을 통해 작지만 선교의 모델이 되는 빌립보 교회를 본받을 것을 권유했다.
빌립보서는 바울이 믿음의 동역자에게 편지하면서 빌립보 교회의 기도하는 모습이 귀하다며 첫째 해야 할 일은 기도하는 교회라고 소개했다. 안 교수는 보스톤에 위치한 클라렌돈 교회를 소개하면서 110년전 중국과 한국에 선교사를 파송했던 교회로 지병석 집사에 의해 세워진 최초의 교회 강경침례교회가 세워졌으며 클라렌돈 교회와 강경침례교회 역시 기도하는 교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무릎선교(기도)가 되어야 하며 사람을 보내는 선교를 하려면 선교사를 파송할 때면 아무나 하지 말고 영적자녀를 보내야 하며 담임목사의 영성을 그대로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교수는 현지인 선교사 1명 잘키우면 선교사 100명보다 났다며 현지인은 문화와 언어가 잘 통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쓸 수 있어야 하며 말콤 팬윅 선교사와 신명균 에 의해 36개 교회를 개척하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파송한 선교사가 마음껏 사역을 하기 위해 물질적 후원을 해야 한다며 언더우드 선교사의 형 존 언더우드는 타자기 사업을 하면서 동생 호레스 언더우드 선교사를 후원한 것처럼 물질을 함께 보내는 선교가 되어야 한다고 권했다.


이어 지역교회는 선교의 모판으로 선교사 소명과 결단, 헌신이 일어나는 곳이며 신뢰할 수 있는 선교단체에서 훈련이 절대적 필요하며 지역교회는 물질과 기도로 파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역교회는 선교 교육과 선교후원, 선교참여, 선교사 케어 등이 필요하며 롤 모델이 되는 교회를 찾아 벤치마킹 할 것을 권고했다.
그동안 선교에 대해 많은 교회들은 실적위주의 선교사 후원 몇 명과 후원금을 얼마나 주는가에 달려있었으나 정작 사람을 길러내는데 투자하지 않고 안식년을 맞아 찾아온 선교사들에게 재교육과 쉴수 있는 공간 제공 등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 교수는 지역교회를 위한 선교정책 10계명도 함께 밝혔다. ▲제 1계명: 담임목회자가 분명한 선교철학을 지니도록 하라 ▲제2계명 : 지역교회의 현재 형편에 맞게 선교하라 ▲제3계명 : 교단과 함께 협력하라 ▲제4계명 : 장단기 선교사 파송 및 후원정책을 수립하라 ▲제5계명 : 선교정책이 일관성 있게 진행됨을 각인시켜라 ▲제6계명 : 신뢰할 만한 선교단체(선교훈련원)와 동역하라 ▲제7계명 : 준비된, 능력있는 파송 선교사 1명에 목숨을 걸어라 ▲제8계명 :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라 ▲제9계명 : 현지인 일꾼을 세우는데 집중하라 ▲제10계명 : 선교 전략지는 가까운 곳에서 점차 먼 곳으로 하라 등을 제시했다.
세미한 교회 최병락 목사는 “오는 6월 시작되는 단기 선교를 위해 기도하던 중 안식년을 맞아 달라스를 찾은 안희열 교수를 모신 것에 크나큰 영광”이라며 “이번 여름 하나님의 뜨거운 은혜와 함께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깨닫고 명령에 순종하는 세미한 교인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세미한 교회는 오는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1차 단기선교로 뉴멕시코 타오스팀 (First Baptist Church of Taos), 2차 단기선교는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뉴멕시코 알버커키팀 (Carlisle Community Baptist Church), 3차 단기선교는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아리조나 가나도팀 (Deerpoint Miracle Church)로 계획을 세웠다.
최 목사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또 하나의 민족인 미국 인디언들에게 오래전 한국에 전파되어 우리를 살린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고 열매 맺기 바라며 복음의 빚진 자로 이 선교의 현장에 모두 동참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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