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값 슬슬 내린다…IL·시카고 최근 1주새 10센트 하락
변수 없는 한 5월 3.70불선 전망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 전국 개솔린 평균 값은 17일 현재 갤런당(레귤러 기준) 3.904달러로 1주일 전보다 2센트 가량 떨어졌다.
일리노의 주의 경우 17일 평균 가격은 4.058달러로 1주일 전보다 10센트 가깝게 떨어졌고 시카고 역시 갤런당 4.222달러로 지난 주 같은 기간보다 10센트 이상 인하됐다.
전문가들은 큰 변수가 없는 한 개솔린값이 계속 떨어져 5월 초에는 3.7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스버디닷컴의 패트릭 데한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 상황으로 봐서는 정점에선 벗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며 "중동사태 등 큰 변수가 없는 한 5월에는 3.70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국제유가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전문가들은 당분간 개솔린값 급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에너지정보청(EIA)은 개솔린값이 5월 4.01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9월까지 평균 3.95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인 경우를 반영한 결과다. 국제유가가 현재의 수준을 이어간다면 개솔린값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실제로 개솔린값은 시카고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갤런당 12~20센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정보서비스(OPIS)의 톰 클로자 수석 애널리스트는 "개솔린값은 생각지도 않았던 뉴스로 급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앞으로 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던 사람들의 예상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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