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 새봄 음악회' 성황…서울대 동문 필라지부 주최

서울대 동창회 필라델피아지부 주최 ‘필라 새봄 음악회’가 성황을 이뤘다.

14일 블루벨 몽고메리커뮤니티칼리지 사이언스센터 시어터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400여 명이 참석했다.

1, 2부로 꾸며진 음악회는 서울대 음대 동문인 소프라노 이인영·유미영·김성지·심회진, 메조소프라노 정주연·김미순, 테너 윤길웅·양인준, 지휘 박혜란, 첼리스트 유지연, 바이올린 남철우씨 등이 8곡의 오페라 곡과 10여 곡의 한국 가곡·민요 등으로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우정출연으로 바리톤 한준희·최현욱, 반주 백윤학·김덕규, 장구 박선영씨 등이 함께 했다.

주기목 필라동문회장은 “이민 생활에 어려움을 잠시 잊고 마음을 순화하고, 또 동포들이 화합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음악회이기를 바란다”며 “음악회를 위해 수고한 동문 연주자들과 동문회원,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0년 만에 음악회 관람을 한 40대 부부는 “젊은 시절 음악회를 찾아 다니면서 여유를 즐겼던 시절로 돌아 온 것 같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음악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