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참가자 연주실력 놀랍다"…뉴욕뮤직컴피티션 총 49명 최종 입상

각 부문 1·2위 5월 와일리사이트홀 연주

뉴욕중앙일보와 퀸즈YWCA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5회 뉴욕뮤직컴피티션에 49명이 최종 입상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연령별 A~D부문에 걸쳐 95명이 출전,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피아노 부문에 15명, 바이올린 부문 19명, 첼로 부문에 15명이 각각 입상했다. 이들 가운데 각 부문 1∼2등 수상자들은 시상식이 열리는 5월 3일 카네기 와일리사이트홀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11명 중 한 명인 사라 로렌스대학 바이올린과 손성래 교수는 “연령대가 낮은 참가자들의 연주실력이 지난해보다 월등히 높아졌다”면서 “어느 해보다 수상자를 가려내기 까다로웠지만 심사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한인 참가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에 못 미치는 27명이 출전했지만 바이올린과 첼로 등 현악기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피아노 부문 ▶1등: 대니얼 모리(8), 윌리엄 탱(10), 노아 크라우스(14)·티안이 리(13) ▶2등: 이사도어 팰럭팩(8), 어니스트 왕(10), 에반 카우프만(12)·안톤 우(11), 에릭 리우(15) ▶3등: 도비 리포어커린(7), 에스테반 카스트로(9)·케리 첸(9), 조지 양(11)·올친 아크만(11) ▶장려상: 서지나(7)

바이올린 부문 ▶1등: 미리암 리(6), 박세린(8), 벤 이(12), 김나은(15)·나오코 나카지마(14) ▶2등: 엘리자베스 편(6)·케일리 시몬스(6), 미쉘 스턴(8), 개롤라인 웡(12) ▶3등: 앤드루 시몬스(5), 이드림(7), 최인서(9), 제임스 김(11), 노엘 김(14) ▶장려상: 최정원(7), 에일린 리(9)·김사라(9)

첼로 부문 ▶1등: 에스더 유(11), 데렉 루이(13), 메들린 부조(16) ▶2등: 이사벨 원(12)·라이언 정(12), 알레그라 와이팅(14)·대니얼 기비쉬(15) ▶3등: 노엘 조(9), 밸러리 첸(12)·홀리 김(12) ▶장려상: 김수민(9)·소피아 조(9), 노아 크라우스(14)

양영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