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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이 7곳서 승리…비례대표 합치면 10석 넘을 듯

통합진보당이 전국 선거구 7곳에서 승리했다. 서울 노회찬(노원병)·이상규(관악을), 경기 심상정(고양 덕양갑)·김미희(성남 중원), 광주광역시 오병윤(서구을), 전북 강동원(남원·순창), 전남 김선동(순천·곡성) 후보가 1위를 확정했다.

진보당 후보가 9곳에서 1위를 기록했던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와는 다소 다른 결과다.

전국적으로 10%가 넘는 정당 지지율을 얻어 비례대표를 합치면 10석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10석을 얻은 이후 역대 최다 의석수다. 숙원이었던 원내교섭단체 결성은 어렵게 됐지만 19대 국회에서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는 정도의 존재감은 확보하게 됐다.

통합진보당은 19대 국회에서 민주통합당과의 연대를 통해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 총 51명의 후보를 냈고, 민주당이 무공천한 15곳을 포함해 34개 지역구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선거를 치렀다.

류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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