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몸에 숨겨 한국행…LA거주 한인 복서 체포
LA거주 한인이 신체의 은밀한 곳에 마약을 숨겨 한국에 밀반입하려다 체포됐다.한국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한국시간) LA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한국에 유통시킨 프로복서 심모(30)씨 등 1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김모(35)씨 등 나머지 관련자 7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거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필로폰 밀반입 총책인 심씨는 한인 2세로 LA의 갱단과도 관계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6차례에 걸쳐 필로폰 400그램과 엑스터시 300정을 LA에서 한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심씨의 지시를 받아 LA에서 공급받은 필로폰을 콘돔에 넣어 항문 속에 숨기는 방법으로 한국에 밀반입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조모씨 등 9명은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투약 및 복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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