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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토럼, 공화당 경선 포기

롬니, 대선 후보 확정적

릭 샌토럼(펜실베이니아·사진) 전 연방상원의원이 10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중도포기를 전격 선언했다. 이에 따라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샌토럼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스버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의 대선 레이스는 이제 끝났다. 우리는 오늘부터 선거운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싸움이 끝난 것은 아니다"면서 "오는 11월 6일 본선거에서 공화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이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샌토럼은 첫 경선전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승리를 시작으로, 당 안팎의 예상을 깨고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롬니와 양강 구도를 형성해 왔다.



그러나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 롬니에게 크게 뒤진 데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펜실베이니아주 예비선거에서도 패색이 짙어지면서 이날 중도포기를 선언한 것. 샌토럼이 역전하기 위해서는 남은 대의원의 80%를 석권해야 하지만 남은 주들 대부분이 득표율에 따른 대의원 분배 방식을 택하고 있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아울러 '3염색체성 18(trisomy 18)'이라는 선천성 장애를 앓고 있는 막내딸 벨라의 건강 문제도 중도포기의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샌토럼은 이날 기자회견 전에 롬니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설에서 롬니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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