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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온 사상 최고 기록…최저기온은 화씨 8.6도<섭씨 5.8도>나 높아

라니냐 현상…온난화 대표 사례

올 겨울 기온이 유난히 높았다는 것은 누누히 언급됐으나 사실은 그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이 최근 기상학자들의 지적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지난 3월의 기온은 미국 기상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고온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기록상으로 3월의 평균기온은 화씨 42.5도(섭씨 5.8도)이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 3월 평균 기온은 화씨 51.1도(섭씨 10.6도)로 나타났다. 기온 자체로는 거의 4월 기온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 전역 48개주 3월에 보여졌던 최저기온의 경우 예년보다 평균 화씨로 8.6도(섭씨 4.8도)가 높았던 것으로 기록됐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평균기온은 최저기온 평균이 화씨로 6도(섭씨 3.3도)가 높은 것이다.

3월만을 놓고 볼 때 미 전역에 설치된 7775곳의 기상시설에서 거의 매일 최고기온의 기록을 갱신해왔던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두고 기상학자들은 올 겨울 기온은 야구 선수로 말할 때 경기에 임하면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나서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리 밀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이상기상 연구전문가는 “모든 이들이 최근의 날씨에 대해 불편하다고 느낄 것이다”고 말하고 “그 말 그대로 최근의 날씨는 아주 이상하며, 좋지 않은 것”이라고 한마디로 설명했다.

일단 이같은 미국 기온 고온현상은 라니냐 현상으로 인한 극지방의 저온기단이 내려오는 것이 차단된 때문으로 설명된다.

그러나 지구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 있는 기상학자들은 비단 라니냐 현상 하나만의 원인은 아니라고 우려한다.

전세계적인 지구온난화 현상의 한 단면으로 풀이하고 있다.

우주항공국(NASA)의 제임스 한센 기상전문가는 최근 국립과학아카데미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고온현상은 기온이 점차 올라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더 자주 발생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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