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여행상품 쏟아진다, 여수엑스포·섬머캠프 등…하와이 경유 고국방문도
한인 여행사들이 올 여름 휴가철을 이용해 고국 방문을 계획하는 한인들을 겨냥한 여행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특히 올해는 여수세계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고국방문과 동시에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자녀를 위한 섬머캠프 프로그램들도 인기다.
◆여수세계박람회=오는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세계 100여 개 국가가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람회 관람뿐 아니라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빼어난 남도의 경관과 향토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대한항공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 출시됐다. 충청도와 전라도, 한려수도, 여수 엑스포를 방문하는 4일 일정은 항공권을 제외하고 479달러, 충청도와 전라도, 한려수도, 제주도, 엑스포를 돌아보는 6일 일정은 569달러다. 항공권과 여행상품 예약 및 문의는 동부관광, 워커힐여행사 등 대한항공 대리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US트래블도 서울에서 출발해 KTX를 타고 광주, 순천, 여수를 방문하고, 여수 박람회를 둘러보는 3일 일정의 여행상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비용은 항공료 제외 249~325달러다.
◆섬머캠프·경유상품=코리아나 퍼시픽은 한국에서 열리는 영어캠프에 참여할 고등학생을 모집한다. 7월 9일부터 총 25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오전에 영어수업 리더로 봉사 활동을 하고, 오후와 주말에는 서울·대구·경주·부산 등을 둘러보며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경비는 항공료와 체류비 등을 포함해 총 5990달러다. 문의는 가고파여행사, 나드리여행사 등 코리아나 퍼시픽 상품 판매 여행사로 하면 된다.
또 한국 가는 길에 하와이를 경유하는 상품도 있다. 아시아나 항공이 오는 7월 21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주 7회 운항으로 대폭 확대하면서 하와이 경유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푸른여행사 데이빗 강 상무는 “뉴욕에서 하와이까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을 이용하고, 하와이에서는 4~5일간 머물며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하와이는 항공료만도 한국행과 비슷한데 이 상품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에 하와이와 한국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은 비수기 기준으로 세금을 포함해 3박4일에 1980달러, 4박5일에 2040달러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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