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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갱 마약 판매 등 돈벌이 관심"

5년째 전담반 총괄 LA카운티 스티브 김 서전트
"한인 갱은 3곳 활동 활발"

"아시안 갱은 영역 다툼보다는 돈 버는데 관심이 많다."

24년째 LA카운티 셰리프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스티브 김(46.사진) 서전트. 그간 순찰 업무를 비롯해 동양인 수사과 내사과 교정과 등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08년부터는 아시안 갱 전담팀의 수퍼바이저로 활약중이다.

그는 아시안 갱단의 주요 특징으로 '마약 제조 밀매 및 판매'를 꼽았다.



타인종 갱단들이 주로 영역 확대에 몰두 갱단 간의 싸움이 잦고 폭력적인 성향이 강한데 비해 한인 갱을 포함한 아시안 갱들은 돈을 버는데 초점을 맞추고 마약을 주수입원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김 서전트는 "아시안 갱들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중요시한다"며 "마약 판매를 비즈니스로 여기며 길거리는 물론 파티장 유흥업소를 판매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한인 갱단은 3곳 정도"라며 "LA경찰국(LAPD) 갱 전담반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안 갱을 맡는 팀 수퍼바이저인 김 서전트는 팀원들에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 습득의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

지난 5일 LA문화원에서 열린 밝은사회운동(GCS) LA클럽 주최 '사법치안관계자 대상 한국역사문화 워크숍'에 11명의 팀원을 참석하도록 한 이유다.

김 서전트는 "우리 팀은 한인 4명을 비롯해 중국계 베트남계 태국계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팀원들이 한국어를 모르지만 한국 문화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10년 정도 더 현역에 있고 싶고 은퇴 전 꼭 살인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김 서전트는 마지막으로 "많은 이들이 LAPD에 대해선 잘 알지만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잘 모른다"며 "LA카운티 내 80여 개 도시중 절반 가량을 셰리프 요원들이 지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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