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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체육회 '하나로', 시카고 체육회·시카고한인 체육회…회장단 통합 합의 발표

그간 두 단체로 나눠졌던 시카고 체육회가 하나로 뭉쳤다.

정강민 시카고체육회장과 강영국 시카고한인체육회장은 6일 본사를 방문해 두 단체가 통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은 14일 19대 체육회장 취임식을 앞두고 있고 강 회장은 19대 체육회에서 직책을 맡지 않기로 했다. 체육회는 그간 두 단체가 활동해 미주체전 출전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온 바 있다.

강영국 전 시카고한인체육회 회장은 “동포사회에서 체육회가 하나 되기를 원하고 있다. 19대 회장단을 인정하는 것으로 ‘화합’이라는 대 전제 아래 하나가 됐다. 자리라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다시 갈라 설 수 없다는 마음으로 체육인이 하나 되는 것이 중요했다”며 “앞으로 전대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올바로 가는 시카고 체육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체육인이라면 사회에 대해 정당성과 정확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원로체육인이라면 더 중심을 지켜야 했다”며 “한인 2세들을 위한 무조건적 통합이다. 이 통합으로 차기 미주체전에 체육인을 꿈꾸는 후세들에게 더 많은 참여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강민 시카고체육회 회장은 “강 회장이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다. 힘든 결단을 내렸다.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 참여 등 강 회장의 업적을 모두 인정한다”며 “강 회장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인들의 대화합을 바탕으로 (체육회) 시간을 갖고 점차 잘못된 시스템을 고쳐가겠다”며 “전대에 대한 재정인수인계를 포함해 무엇보다 재정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선을 긋겠다. 동포사회를 위해 투명하고 멀리보는 체육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체육회는 단체명과 관련해서는 회장 이취임식 후 이사회 및 임원회의를 거쳐 개정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체육회는 6일 오전 체육회 사무실에서 통합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으나 두 회장 간 이견이 조율되지 않아 회견이 무산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통합을 위한 합의사항을 문서로 남기느냐 여부를 놓고 양측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았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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