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하고 걸으며…LA폭동 20주년 되새긴다
파바 28일 그리피스 파크서 '워커톤' 행사…수익금은 기부
파바월드, 메이크어위시(Make-A-Wish) 등이 공동 주최하고 중앙일보·라디오 코리아 등이 미디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공원 청소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이킹 구간 5마일을 걷는 것으로 진행된다.
그리피스 공원의 버드생추어리에서 진행될 마라톤 행사는 뛰는 것보다는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느끼자는 의미로 대회 이름도 '워커톤(Walk-A-Thon)'으로 정했다. 또 아직 남아있는 LA폭동의 아픔을 치유하자는 의미로 그리피스 공원을 청소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 수익금은 어린이 환자를 돕는 비영리재단인 메이크어위시 재단으로 전달돼 불치병에 걸린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데 쓰여지게 된다.
파바월드 강태흥 회장은 "LA폭동 20주년을 맞아 커뮤니티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가 20년 전 폭동의 아픔을 도약과 화합으로 승화시키고, 또 한인사회의 온정을 불우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의미있는 한마당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이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매년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LA시 4지구, 10지구, 13지구 시의회 사무실, LA평통, 밝은미래재단, 한미연합회, 윌셔센터-코리아타운주민의회,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 LA한인상공회의소, 한미경제개발연구소, 나성영락교회, LA한인축제재단, 미주3·여성동지회, 수요산악회 등 이 후원할 예정이다.
국제한인식품상협의회는 마라톤 참가자들을 위해 병물을 지원하며, 남가주한인레스토랑협의회와 남가주한인치과협회,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 등도 마라통 입상자들을 위한 상품을 후원할 예정이다. 가주한의사협회는 이날 현장에서 앰뷸런스를 대기시킨 채 의료지원에 나선다.
▶참가 문의: (213)252-8246
장연화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