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된 올드타운 극장 부활하나…새 소유주 개조 신청 제출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의 ‘올드타운 극장(사진)’이 다시 재개할 것으로 기대된다.3일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1세기 역사를 끝으로 지난 1월 문을 닫았던 이 극장의 새 소유주인 로버트 커프만씨는 건물 개조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이 건물이 소매점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이 신청서에 적힌 용도는 '극장'이었다.
알렉산드리아시 건축위원회는 4일 이 보고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1914년 알렉산드리아의 첫 극장으로 문을 연 이 곳은 올드타운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아왔다. 이 지역에서 주류판매가 허용되는 몇 안 되는 극장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러나 장기 불황으로 2010년부터 매출이 절반으로 줄기 시작한데다 직원들의 공금 횡령 등 악재가 겹쳐 재정상황이 악화돼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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