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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 세우는 '복장식' 거행

미주 현대불교 후원회 주최
사경대가 김경호씨 강연도

미국에서 유일하게 현지 발행되고 있는 불교 월간지 '미주 현대불교' 남가주 후원회(회장 김영애.총무 김진모)가 오는 6일(금)과 8일(일) 오전 10시 두차례 불교 행사를 마련한다.

6일 행사는 복장식으로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에서 개최한다. 김영애 후원회장은 "지난해 11월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에서 한국에서 부처님을 모셔와 점안식을 했는데 이 때 사경이 마련되지 않아 시행하지 못했던 복장식을 이번에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교 의식 중에서 점안의식과 복장의식은 중요하다. 점안의식은 존상의 눈동자를 찍는 의식이고 이번에 시행하는 복장은 불상의 내부에 불경을 매우 가는 붓으로 복사한 사경을 넣는 것으로 점안과 복장이 이루어짐으로써 비로서 불상이 예배와 신앙 대상으로 존격을 갖추게 된다.

김진모 총무는 "한국에서 사경의 대가인 김경호 선생님이 진한 곤색 바탕에 금색으로 불경과 불화로 사경을 직접 제작한 것을 갖고 오셔서 복장을 한다"며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8일에는 김경호 선생이 한인타운에 있는 원명사(주지 명은스님)에서 사경과 복장에 관한 강연회를 한다.



"크기가 1밀리미터 정도의 깨알같은 작은 글씨체로 부처님의 말씀을 적어 넣는 것이 사경인데 한국 불교에서는 이조시대때 중단된 것을 김경호 선생님이 복원시켜 보존해 오고 있다"며 "붓을 들고 10초 정도 미동없이 있을 수 있어야만 사경을 할 수 있다.

이번처럼 금을 녹인 특수 먹을 사용할 경우 금방 굳기 때문에 방안온도를 거의 80도로 유지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정성과 마음수련이 필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강연회가 끝나면 오후 3시부터 김형근 미주현대불교 대표가 한국에서 공수한 연뿌리를 동부에서 직접 가지고 와서 키우는 방법과 함께 판매도 한다.

김회장은 "불교의 사경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고 또 귀한 연꽃도 집에서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관심있는 불자들을 초대했다.

▶원명사 주소: 3386 San Marino St LA. (213)388-3033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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