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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도 잡고 상금도 받고…MD 천연자원국 상품 내걸고 낚시 컨테스트

최고 200불 상당…11월30일까지 진행

한인 등 아시안들에게 친숙하지만 미국인들에게는 몬스터(?)로 악명을 떨치는 가물치. 토착 어종을 잡아먹는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내몰린 가물치 포획 작전이 또 다시 펼쳐진다.

 메릴랜드 천연자원국(DNR)은 체사피크 베이를 연결하는 모든 수로에서 가물치를 잡아 신고하는 강태공들에게 200달러 상당의 상품을 제공하는 제 2회 가물치 컨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강태공들은 자신이 잡은 가물치를 사진으로 찍어 DNR 웹사이트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한다.

 200달러 상당의 상품으로는 앤 아룬델 밀 몰의 배스 프로 샵에서 제공하는 상품권을 비롯 주립공원 무제한 무료 입장권(차량 1대당 10명), 주립 공원 시설내 무제한 보트 입출항권, 낚시 면허 등이 제공된다.
 
천연자원국은 “외래 어종인 가물치가 강을 점령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총체적인 박멸 작전도 중요하지만 낚시를 좋아하는 강태공들이 우선 가물치를 잡을 경우 이를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가물치는 지난 2002년 메릴랜드 크로프튼 연못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뒤 왕성한 번식력을 바탕으로 워싱턴 일원 강들을 점령했다.
 
▷참조: http://www.dnr.state.md.us/fisheries/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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