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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첫날, SF서 75명 '한표 행사'

등록 유권자 1986명중 3.8%
첫 투표자 전일현씨 "감회 남달라"

헌정사상 첫 재외국민 투표가 전세계 107개국 158개 재외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북가주의 투표 열기도 비교적 뜨거웠다.

투표 첫날인 지난 28일, 제19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해 실리콘밸리 KOTRA(3003 North First St., San Jose) 투표소를 찾아 투표권을 행사한 한인은 총 75명이었다.

SF총영사관에 재외선거인등록을 마친 유권자 1986명중 약 3.8%에 해당하는 수치다.

첫날 투표에 LA는 총 31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뉴욕은 193명, 워싱턴 81명, 애틀랜타 74명, 시카고 61명, 텍사스 휴스턴 25명 등으로 집계됐다.

실리콘밸리 KOTRA 투표소에는 SF재외선관위원장 서재영 영사와 투표 안내인, 투표사무원, 투표 참관인, 경호인력 2명 등 총 15명의 인원이 배치됐다.

투표자들은 방문 즉시 투표 안내인을 통해 후보자 명단과 정당을 확인한 뒤 ▶투표 사무원의 지시에 따라 본인 확인 ▶지문인식을 거쳐 ▶투표용지 2장과 봉투를 발급받고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용지에 원하는 후보자와 정당을 선택한 뒤 ▶봉투를 밀봉해 투표함에 넣었다.

첫번째 투표자는 오전 8시 정각에 도착한 전일현 독도사랑북가주협회장이었다.

전 회장은 “역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에게 주어진 선거권인만큼,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해 눈뜨자마자 투표소를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란히 투표소를 찾은 박영규·박미정씨 부부(SF 거주)는 “미국에 살아도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마음에 투표소를 찾았다”고 강조했다.

SF재외선관위 서재영 영사는 “첫날 투표 인원이 기대치에 못미쳐 다소 실망했지만, 4월2일까지 꾸준히 투표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F총영사관에 설치한 KOTRA 재외투표소는 내달 2일까지 주말을 포함,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유권자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고 직접 재외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이번 4·11 총선에 등록된 재외선거 유권자는 전세계적으로 12만3571명이다.

황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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