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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투표자 인터뷰] 가장 먼저 도착 후 1호 투표 양보 외…

남부 뉴저지 최순애씨
“한국 국민으로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28일 시작된 뉴욕 지역 재외투표에서 사실상 1호 투표자가 될 수 있었지만 그 영광을 양보하고 조용히 한 표를 행사한 최순애(66·사진)씨.
남부 뉴저지에 거주하는 최씨는 재외투표에 누구보다 먼저 참여하고 싶어 전날인 27일 뉴욕에 도착했다. 맨해튼에서 하룻밤을 지낸 최씨는 이날 투표소에 가장 먼저 도착했으나 최초 투표인으로 기록되기 위해 새벽부터 체리힐에서 달려 온 소헌씨 부부에게 자리를 내줬다.
미국에 온 지 27년 됐다는 최씨는 “그 동안 투표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었다”며 선거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 것을 감사해했다.
하지만 최씨는 “재외선거에 참여하려는 동포들에게는 거리가 너무 멀고 홍보가 부족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며 재외선거 제도가 하루 빨리 개선되기를 희망했다.
최씨는 뉴욕재외선관위와 언론들이 1호 투표자에게 일제히 관심을 표하고 축하를 하는 동안 투표를 끝내고 조용히 귀가했다.

젊은 유권자들 많은 참여 독려
뉴저지초대교회 김인집 목사

“젊은 세대로서 한국 정치에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8일 재외투표 첫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가운데 비교적 젊은 층에 속한 뉴저지초대교회 김인집(37·사진) 목사는 젊은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상당수의 유권자가 이민 온 지 수십 년 된 노년층이었던 가운데 김 목사 일행 4명은 드물게 보인 젊은 유권자였다.
뉴저지주 노우드에 사는 김 목사 부부는 이웃 한인 부부와 카풀로 투표소를 찾았다. 비싼 휘발유값과 통행료를 절약하려는 아이디어.
“한국에서도 투표에 거의 빠진 적이 없다”는 김 목사는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 나절을 희생하고 경비를 들여야 하는 등 불편하기는 하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분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신고 때도 교회에 뉴욕재외선거관리위원회의 방문을 요청해 국외부재자 신고를 독려했다는 김 목사는 이번 재외투표가 월요일인 오는 4월 2일까지 계속되는 만큼 일요일인 4월 1일에 교인들에게도 참여를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윤경·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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