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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총장, 한국 등 7개국 방문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된 김용(사진) 다트머스 대학 총장이 한국 등 7개국을 방문한다고 재무부가 26일 밝혔다.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김 지명자는 27일부터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중국·일본·한국·인도·브라질·멕시코 등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된 김 총장은 이번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방문에서 각국 재무장관 등을 만나 세계은행의 정책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11일간의 이번 방문을 '경청 투어(Listening Tour)'라고 규정했다.

한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외국어대학교 특강에서 "나는 애국심을 가진 수많은 한국계 미국인을 보아왔다. 그 중에는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와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위해 삶을 헌신해온 사람도 있다. 그리고 지난 주 나는 이렇게 살아온 김용 박사를 자랑스럽게 세계은행 총재에 지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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