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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성 잘못된 정보가 병 만든다

지나친 건강 염려증 불러
괜한 스트레스로 병 악화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여성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불필요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어 주목된다. ‘~ 하면 유방암에 더 잘 걸린다더라’고 널리 알려진 정보들에 대한 올바른 교정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걱정하면 몸이 긴장하여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진다. 모든 암의 원인은 스트레스이므로 잘못된 정보로 인한 지나친 건강 염려증이 결국 암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하더라’식의 잘못된 정보들.

▶ "언더와이어 브라를 하면 유방암에 잘 걸린다더라."

최근의 연구들은 가슴을 받쳐주기 위해 브라를 비롯해 속옷에 집어 넣는 가는 철사(wire)와 유방암과의 연관성을 전혀 찾아내지 못했다. "와이어는 와이어일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언더와이어 브라를 사용할 때 '혹시나'하는 걱정을 끊을 것을 권한다.

▶"염색약 성분이 유방암을 일으킨다더라."



현재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 수많은 종류의 염색약 성분을 분석 연구했지만 유방암을 유발시킨다는 단서는 찾아내지 못한 상태다. 암 뿐 만아니라 '여성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성분'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사 과도하게 사용한다 해도 이같은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 "유방 확대 수술(임플란트)을 한 사람은 유방암에 걸린다더라."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유방 확대 성형수술을 받으면서도 마음 한 편에는 이같은 걱정거리를 안고 있었다. 연구팀들은 "삽입한 물질이 실리콘 이든 식염수(saline)이든 상관없이 유방암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알려진대로 임파종에 대한 발생 가능성은 비록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여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폰을 많이 하는 여성일수록 유방암이 많다더라."

이것 역시 의학적인 근거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셀폰의 주파수가 DNA를 변형시켜 암세포가 되게 할 만큼 높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기선이나 마이크로웨이브에서 발산하는 비전리방사선을 셀폰 역시 뿜어 내기 때문에 유방암은 아니더라도 전체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유산과 낙태수술한 여성은 유방암 가능성이 높다더라."

유산하거나 특히 낙태수술을 하면 그만큼 유방암에 걸리기 쉽다고 여성들이 많이 믿고 있었다. 이것 역시 의학적 근거를 찾지 못했다. "언젠가 유방암에 걸리리라"는 잠재된 걱정이 오히려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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