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포 위한 '사랑의 우물파기'
어바인 5개교회 청소년 그룹 추진
비영리 재단 설립 기금 관리키로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어바인 지역 한인 청소년들이 우물파기 운동에 나선다. 어바인 지역 5개 교회의 청소년 그룹은 지난해 12월부터 1인당 10달러의 기부금을 모아 북한지역 우물파기 기금을 마련해 왔으며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24시간 금식을 통해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금식이 끝나는 토요일(24일) 점심때에는 어바인 커뮤니티 센터에 모여 함께 예배하고 그간 금식하며 모았던 용돈을 우물파기 기금으로 헌금하는 시간도 갖는다.
동참하는 교회로는 베델한인교회 베델한인교회 어바인 온누리교회 어바인 사랑의교회 어바인 침례교회 등이 있다.
이들 교회 청소년 그룹들은 앞으로 비영리재단을 설립해 마련된 기금을 관리할 계획으로 자세한 사역계획은 추후에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10달러를 기부하는 학생에게는 북한의 이니셜인 'NK24'라고 쓰인 티셔츠를 주는데 청소년들은 이 옷을 입고 주변 친구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돕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또 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려 인터넷을 통해서도 홍보에 나서며 동참할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샘 신 베델한인교회 EM담당 목사는 "각 교회 청소년부 담당 사역자들이 만나 대화를 하는 가운데 말로만 걱정할 게 아니라 실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작된 움직임"이라며 "1차적으로 5개 교회가 모이게 됐고 뜻을 같이하는 교회들이 더 많이 참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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