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공화당 의원들 잇따른 패배…민주당 위주 선거구 재조정 탓(?)
일리노이 예비선거(주의회 등)
최근 한인사회를 찾아 후원의 밤 행사를 치렀던 레이크 배링턴 지역 하원 52지구 켄트 개프니 의원은 데이비드 맥스위니에게, 엠허스트 지역 상원 24지구 크리스 니보는 커크 딜라드에게 각각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 듀페이지 지역의 상원 23지구 랜디 램니 역시 케롤 판쿠에게 패배함에 따라 판쿠는 11월 선거에서 빌라파크 시장 탐 쿨러튼과 맞붙게 됐다.
지역 언론들은 시카고는 민주당, 남부 일리노이는 공화당이 우세를 보이는 전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11월 선거에서 서버브 의원들의 승부가 주의회 성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버팔로그로브와 버논힐스 지역 하원은 현역 공화당 시드 매키아스와 민주 캐롤 센트가 경쟁하고, 오랫동안 데스플레인 지역을 장악했던 로즈메리 뮬리간 하원의원은 서명 부족으로 투표용지에서 이름이 빠짐에 따라 11월 선거 때 Write-In 후보로 등록해 데스플레인 시장 말티 몰리안과 승부한다. 현 하원의장 마이클 매디건은 22지구에서 75.6%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정치파워를 과시했다.
쿡 카운티에서는 도로시 브라운 현 순회법원 서기관이 경쟁자 리카르도 릭 무노즈를 10만표 이상 따돌리며 낙승했다. 도로시 서기관은 현재 공화당 후보가 없어 4선 실현이 가까워졌다.
일리노이 고등법원 민주당 후보는 이매뉴엘 시장과 존 쿨러튼 상원의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메리 제인 타이스가 절반에 가까운 표를 획득했다. 타이스는 한인사회를 방문했던 조이 버지니아 커닝햄과 경쟁했다.
한편 일리노이 순회 23지구 판사에 도전했던 한인 데이빗 김 후보는 득표율 26.33%에 그쳐 현직 멜리사 반하르트에게 밀렸다. 이밖에 주민선거를 실시했던 서버브 300개 타운 중 3/4 이상이 컴에드나 아메론 일리노이 대신 가격이 낮은 전력회사와 협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