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롬니 승리, 스나이더-덕워스도 본선 진출
일리노이 예비선거
20일 실시된 일리노이 예비선거 공화당 대통령후보 투표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43만표(46.7%)를 얻어 32만표(35%)에 그친 릭 샌토럼 전 펜실베니아 연방 상원에 승리했다. 론 폴 연방 하원은 9.3%, 뉴트 깅그리치 전 연방하원의장은 8%의 표를 각각 얻었다.
일리노이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롬니 전 주지사는 40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반면 샌토럼 전 의원은 5명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샌토럼 전 의원은 보수색이 진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선전을 기대했으나 투표율이 높지 않았고 시카고지역의 롬니 표가 많아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20일 선거 결과가 나온 뒤 롬니는 “이번 선거는 원칙과 관련 있다. 우리의 경제 자유가 투표용지 위에 올려져 있다. 충분하다는 말을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샌토럼은 “일리노이에서 선전했다. 남부지역의 공화당원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았다는 것에 만족하며 다음 루이지애나 선거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 밀집지역 선거에서도 큰 이변은 없었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인구가 많은 연방 하원 8지구에서 민주당 태미 덕워스 후보는 인도계 라자 크리스나무티 후보를 67% 대 33%로 손쉽게 따돌렸다. 10지구에서도 선거 기간 내내 여론조사 결과 1위를 달렸던 브래드 스나이더 후보가 50%에 가까운 득표로 일야 세이만 후보를 물리치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스나이더는 오는 11월 현역의원인 밥 돌드(공화)와 맞붙는다.
아울러 2지구에서는 민주당의 제시 잭슨 주니어 현 의원이 데비 할버슨 전 의원을 두 배 이상의 표차로 따돌리고 낙승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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