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불체학생, 백악관 관계자와 맞짱 토론
서류미비 학생 김은진씨 패널 참석
이민·의료·주택문제 토론
연방정부와 조지아 지역사회가 협조해 아시안 이민자의 권익 강화 및 정책수립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한인들은 백악관에 한인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날 이민자 권리 토론회에서는 한인 서류미비 학생인 키시김(한국명 김은진) 씨가 불체학생이 교육받을 권리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서류미비 학생들은 범죄자가 아니며 인간으로서의 권리가 있다"며 "공부할 의지를 가진 학생에게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또한 아시안아메리칸 법률센터(AALAC)의 헬렌김 변호사가 아시안 스몰비즈니스 지원방안을, 아시안아메리칸센터(AARC)의 토니 정씨가 아시안의 주택 차압 문제에 대해,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CPACS)의 김채원 총무가 아시안 의료문제에 대해 각각 토론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어를 비롯 다양한 아시안 언어의 통역이 제공됐다. 행사 후반에는 아시안 이민자들이 2분동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취합된 애틀랜타 아시안 이민자들의 의견은 오바마 행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의장을 맡은 윤본희 변호사는 "이번 행사는 백악관 아시안 자문위원회가 남동부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라며 "백악관 관계자에게 한인 이민자의 의견을 직접 전달할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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