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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업주들 "80도 날씨 고맙다"…5일 연속 시카고 최고 기온 경신

당분간 고온 지속 예상

시카고가 5일 연속 낮 최고 기온 화씨 80도를 넘기며 3월의 여름 날씨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기온으로 한인 비즈니스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시카고의 3월 평균 기온은 50도대로 낮 최고 기온이 80도를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고온이 계속되면서 의류와 식품 등의 업종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시카고 남부지역에서 의류업을 하고 있는 에드워드 김씨는 18일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일이 많아졌다. 일단 겨울옷을 완전히 처분하지도 못하고 여름옷을 판매하려다 보니 이중으로 힘이 든다”며 “하지만 기온변화에 가장 민감한 여자옷 중심으로 판매가 뛰어 주말에는 판매가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올해는 세금환급시즌도 작년에 비해 나아졌는데 온도가 높아지면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당업계도 높아진 온도로 냉면 등의 메뉴가 인기다. 한인식당의 경우 냉면을 찾는 손님이 지난주부터 큰 폭으로 늘었다. 나일스 우리마을 강승애 실장은 “구이를 드시고 나서 먹는 냉면은 꾸준하지만 다른 메뉴 말고 냉면만 주문하는 한인들이 많아졌다. 이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고온의 날씨 영향으로 보고있다. 그중에서도 물냉면을 가장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낮 기온이 80도를 넘어서자 시카고 인근의 골프장을 찾는 한인들도 쉽게 목격할 수 있고 일부는 공원을 찾아 바베큐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 모두 예년 시카고 날씨에서는 힘든 일이었다.

한편 18일 트리뷴은 이날 오후 2시 기온이 80도를 기록해 5일 연속 80도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7일 시카고 최고기온은 81도로 종전 최고기록인 2009년 74도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선 14일에는 81도, 15일 81도, 16일 82도로 4일 연속 80도를 넘겨 기상 역사를 새로 썼다. 시카고에서는 지난 142년동안 3월 기온이 80도를 넘은 날은 단 10일에 불과했다. 기상대는 18일에도 최고온도가 83도까지 올라가고 적어도 20일까지는 80도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보했다.

박춘호·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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