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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 깨끗해졌다, 10곳 중 7곳 A등급…8개월새 13%P 상승

맨해튼 한인타운 시 전체 비율보다 높아

뉴욕시 한식당(잔칫집·델리·노래방·주점 포함) 10곳 중 7곳은 위생검사에서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식당이 한 차례 이상 위생검사를 받은 가운데 19일 현재 A등급(벌점 0~13점)을 기록한 식당은 244곳 중 69.3%(169곳)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식당위생등급 시행 1주년을 맞아 본지가 조사했을 때의 56.3%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B등급(14~27점)은 40곳(16.4%), C등급(28점 이상)은 7곳(2.9%), 등급보류 업소는 26곳(10.7%), 등급미정과 폐쇄업소는 각각 1곳이었다.

◆시 평균과 비슷=한식당들의 위생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특히 A등급 비율이 시 보건국이 지난 6일 발표한 뉴욕시 전체 A등급 72%에 근접하게 됐다.

최근 조사에서 맨해튼 32스트릿 한인타운의 우리집과 어퍼웨스트의 밀 레스토랑은 벌점 없이 A를 기록했다. 밀의 윤성근 사장은 “종업원들에게 위생모·장갑 착용과 냉장보관 규정 준수 등 기본을 지키자고 강조하고 있다”며 “등급제 시행 뒤 업소 전체가 더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맨해튼 한인타운 80% 'A'=맨해튼 한인타운(우편번호 10001) 업소의 경우 총 39곳 중 79.5%인 31곳이 A를 받았다. 32가상인번영회 김유봉 회장은 “한인타운 식당들이 대부분 A를 받아 전체적으로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운영 중인 뉴욕곰탕도 지난 1월 검사서 A를 받았다.

반면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우편번호 11354·11355·11358) 업소 125곳 중 77곳(61.6%)이 A를 기록해 한식당 평균을 밑돌았다.

◆여전히 기본이 문제=한식당이 받은 벌점의 대부분은 여전히 기본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지적 사항으로는 ▶주방 청결 문제와 위생모·장갑 미착용, 화장실 청결문제(367건) ▶음식재료 보관 규정 위반(195건) ▶쥐·바퀴벌레·파리 또는 그 흔적 발견(148건) ▶음식물 온도 또는 온도계 규정 위반(69건) 등이었다.

한편 식당 위생등급은 뉴욕시 보건국 웹사이트(www.nyc.gov/doh)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강이종행·서승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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