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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폭동 20주년 '갈등 치유 문화 축제' 열린다

중앙일보 특별 후원으로
시미 밸리서 4월21·22일
다문화 통합·교류도 역점

한국·러시아·아프리카·프랑스·필리핀·중국계 아티스트 다양한 공연·전시

LA 폭동 20주년을 앞두고 여러 커뮤니티의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 '화합'과 '치유'라는 주제로 대규모 '문화 축제'( One World Art and Music Festival)를 펼친다.

남가주의 다문화 아티스트들이 함께 활동하며 남가주에 공존하는 다문화권 사람들의 통합과 교류를 위해 다양한 공연 활동을 펼치는 '블루 닷 미션'(Blue Dot Mission Inc.)이 캘 스테이트 노스리지(CSUN)의 예술대학과 함께 마련하는 이번 문화 축제는 4월21일부터 2일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미밸리 샌타 수산나의 허밍버드 네스트 랜치(Hummingbird Nest Ranch)에서 펼쳐진다.

이곳은 4.29 폭동이 일어난 근원지. 주최 측은 이러한 폭동의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문화와 예술로 치유하고 회복하자는 강한 권유의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이곳을 행사 장소를 택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특별히 이 행사 주간은 전세계에서 지구의 날로 지켜지는 '어스데이 위캔드'(Earthday Weekend)라 많은 커뮤니티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중앙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중심에는 CSUN에서 연극 역사를 강의하는 김아정 교수와 언기학을 강의하는 릴리언 레먼교수가 있다.

오래전 부터 LA의 인종 문제는 예술로 풀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해온 이 두 교수는 그동안 많은 타 문화권의 예술인들과 토론과 활동을 통해 4.29 폭동에 대해 심도있는 고찰을 해 왔다고 말한다.

"우리는 다문화공동체의 예술축제를 통해 하나 밖에 없는 세상에서 예술을 통해 다민족간 문화적 교류를 진흥시키고 갈등을 치유하고 아픔을 달래기를 희망합니다."

LA 폭동후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LA의 커뮤니티 간 갈등과 반목은 치유되거나 나아지고 있지 않으며 특별히 미국내 인종 문제 역시 전혀 향상되지 않고 있다는데 주목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결국 한뜻으로 마음을 모아 큰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김아정 교수는 말한다.

이번 다문화 축제에는 한국 러시아 아프리카 프랑스 필리핀계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미국 재즈와 한국의 판소리 멕시칸 팬토마임등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대표하는 미술 음악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유명한 재즈 싱어인 샤메인 클레모어 베이시스트 지미 얼 트렘핏 연주자 존 다버사 드러머 토스 파노스 록 기타리스트 에드윈 앨파니안 등 이 참여하며 유희자씨와 박찬응씨(판소리)가 한국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오래전 부터 주변의 동료 아티스트 교수들의 협조로 많은 준비를 해 왔다는 김아정 교수는 "모든 문제가 하루 아침에 해결된다고는 기대하지 않지만 어떠한 행사든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웃고 감동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해결의 중요한 키가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 다문화 축제의 입장료는 25달러.

▶문의 : www.bluedotmission.com (805)579-8000

유이나 기자

ye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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