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열기, 한국어 열풍으로"…어드로이트 칼리지

타민족 학생들 겨울학기 수료식

타민족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어드로이트칼리지(학장 구은희) 겨울학기 수료식이 지난 15일 열렸다.

서니베일 대성교회 영어예배실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겨울학기 수강생들과 가족·친구·교사 등 40여명이 참석해 한국 문화를 교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수강생들의 K-Pop 공연이 큰 인기를 끌었다.

겨울학기를 수료한 음악교사 니모 스위프트씨는 완벽한 음정과 발음으로 한국 가요를 불러 청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고, 베트남계 학생 티파니 라양은 원더걸스의 노래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한 학기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진행된 ‘한국에서 집 찾기’ 등의 연극과 개인·조별 발표도 갈채를 받았다.

구은희 학장은 “K-Pop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이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처음 개최했던 ‘K-Pop 경연대회’를 연중행사로 굳혀 타민족의 한국어 관심을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어드로이트 칼리지는 이달 말 개강하는 봄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5월 한국어교육재단과 공동으로 ‘외국인 및 입양인 초청 김치 만들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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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