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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FTA 발효…미주 한인경제 힘 받는다

관세 철폐로 다양한 혜택
일자리 창출도 기대 높아

한.미간 자유무역시대가 열렸다. 한.미 양국은 각각 자국 기준 15일 0시를 기해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했다. 지난 2006년 FTA 협상을 개시한 지 6년 만이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3억 인구의 미국시장을 통해 무역 규모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고 미국은 그동안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두 나라 간 상호 이익추구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미 FTA는 또 경제 분야뿐 아니라 인적 왕래 증가 불합리한 규제 및 관행 철폐를 통해 국가 사회적 시스템을 한 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도 15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에게 가져 올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경제적 혜택을 위해 협정 이행에 진력할 것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FTA 발효로 일부 섬유와 농산물을 제외하면 7094개의 공산품 관세가 3년 내에 모두 사라지게 된다. 또 5년 내로 양국 간 관세 철폐율도 95% 이상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미 FTA 최대의 수혜 종목으로 꼽히는 섬유는 평균 13%에 해당하는 관세장벽이 사라지게 돼 교역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섬유업계엔 특히 미주 한인 종사자들이 많고 이미 랩소디 파파야 모임 씨위 진 등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한국시장 개방에 따른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농수산물 분야에선 미주 한인들에겐 김치(11.2%) 라면(6.4%) 등의 관세가 사라져 장바구니 물가가 내려갈 것이란 반가움도 있다. 이밖에도 교역규모가 커지고 인적 왕래가 늘게 되면서 이에 따른 항공 해운 여행업체들이 얻게 되는 특수도 장기적으로 기대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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