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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부 정상회의 조직위원장 맡은 윤본희 변호사

"백악관에 아시안 의견 전달할 기회"
"한인 누구나 무료 참석 가능…통역 제공"

오바마 대통령 직속 아시안 아메리칸 자문위원회(WHIAAPI)는 오는 16일 오전 9시 에모리대에서 '아시안을 위한 남동부 지역 정상회의'(Southeast Regional Action Summit)을 개최한다.

백악관 관계자가 남동부 한인들을 처음 만나는 이번 행사에는 크리스토퍼 루(Christopher Lu) 백악관 행정수석이 주제연설자로 참여하며, 윤본희 변호사가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윤본희 변호사는 "이번 행사는 백악관 아시안 자문위원회가 남동부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라며 "백악관 관계자에게 한인 이민자의 의견을 직접 전달할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므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변호사는 "2010 센서스에 따르면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조지아 전체인구의 3.2%를 차지하며, 2000년 이후 82%나 늘어난 것"이라며 "이같은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이민자들의 의견 반영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행사가 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이민과 민권 문제 ▶의료 관리 및 정신 건강문제 ▶주거 상황 및 주택 압류 문제 ▶창업과 관련된 중소기업 및 경제적 문제 등을 다룬다.

윤변호사는 이번 행사가 최근 한인사회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지아주의 반이민법 등으로 인한 이민자의 인권 침해 등이 다뤄질 것"이라며 "최근 수정사우나 총격사건처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민자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의료관리 및 정신건강 문제가 논의되는 자리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윤변호사는 "백악관에 의견을 전달하는 이번 행사는 무료이며 한인이라면 누구나 참석할수 있다"며 "한국어 통역이 제공되므로 한인들이 부담없이 참석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백악관 홈페이지(www.whitehouse.gov/webform/aapi-southeastern-regional-action-summit), 또는 정상회의 홈페이지(www.whiaapi2012sesummit.com)에 사전등록하면 된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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