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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발효] 남동부 한인경제계 '분주'

관세철폐로 자동차 섬유 '가격경쟁력'
한국 자본 투자로 인한 '고용창출 기대'

#뷰포드 하이웨이에 자리잡은 한인 도매상들은 오는 15일부터 발효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거는 기대가 크다. 당장 15일부터 관세 철폐로 한국에서 들여오는 코튼 18%, 폴리에스테의 33% 관세가 철폐되기 때문이다. 급한 물량이 아닌 경우에는 15일 이후로 수입을 미룬 상태다.

조지아 한인 도매인협회 김응호 부회장은 "최근 한국산과 중국산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2~3%의 가격경쟁을 벌여왔다"며 "이에 따라 그동안 관세 부담 때문에 질이 좋지않은 중국의 원단 등을 수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혜택이 주어지면 저렴하게 한국의 질좋은 제품들을 저렴하게 수입할수 있다"며 "섬유분야의 관세가 철폐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도 더 저렴하게 훨씬 뛰어난 품질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공장이 자리잡은 앨라배마 몽고메리 한인사회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거는 기대가 크다. 당장 15일부터 관세 철폐로 한국에서 들여오는 자동차 및 부품의 수입 단가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주근수 몽고메리 한인회장은 "자동차 제조 코스트는 이미 정해져 있는데 관세혜택을 입으면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생긴다"며 "현재 물량이 달려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해오는 현대·기아차 역시 관세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FTA로 인해 그동안 앨라배마 진출을 주저했던 1,2차 부품업체들이 더욱 많이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에서의 투자는 앨라배마 및 남동부 한인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5일 자정부터 발효되는 한·미 FTA를 앞두고 애틀랜타 및 남동부 한인 경제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자리잡은 조지아, 앨라배마 한인사회의 지상사 및 한인업체, 수출·수입업 종사자들도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심수용 앨라배마 한인연합회 회장은 "앨라배마 한인연합회는 지난해 FTA비준 촉구 서한을 지역 및 연방정치인들에게 보내는 활동을 벌여왔다"며 "FTA 체결이 성사된 만큼 한·미 FTA 시대 협회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미주재원클럽(KOSEM) 유문영 회장은 “한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 부품은 2.5%, 한국으로 수출하는 시큐리티 아이템은 8%의 관세 철폐 혜택을 받는다. 거래 물량은 올해 30~40% 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타민족 바이어들은 의외로 한·미 FTA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국산의 우수한 품질과 관세 철폐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홍보, 계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원·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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