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대 총기난사' 글 알렉산더 송…기숙사서 고함, 1주전 이상행동
경찰출동 '소동'…대학, 제적처분
메릴랜드대 경찰은 사건 발생 1주일전에도 송 군이 머무는 오클랜드 홀 기숙사에서 고함을 지르고 시끄럽게 하는 행동으로 신고가 접수, 출동했다고 밝혔다. 당시 송군은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이 ‘스트레스로 지쳐 있다(very stressed out)’고 말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송군에 대해서 조사를 했지만 송군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해가 될 것으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학 경찰당국은 체포 당일은 11일 오전에도 송군은 ‘매우 감정적으로 흥분된 상태였다(very emotionally distraught)’였으며 ‘떨면서 울음을 터뜨렸다고(shaking and crying)’고 말했다.
경찰은 하지만 송군은 학업면에서는 아주 훌륭한 학생이었다고 덧붙였다.
송 군의 친구들도 그가 이처럼 심각한 일을 저질렀을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면서도 충격을 받은 모습들이다.
송 군의 중학교 친구는 ‘매우 좋은 친구’라면서 ‘그가 실제로 총기를 난사할 정도의 심성을 가진 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대학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 송군에게 제적 처분을 내렸다.
송군의 정신 감정을 의뢰한 경찰은 의사의 진단이 내려지는대로 송군을 교내 질서를 혼란케 한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한편 송군은 지난 10일 인터넷 사이트 2곳에 총기 난사를 예고하는 글을 남겼다가 메릴랜드대 출신 동문의 신고로 11일 전격 체포됐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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