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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란불' 켜졌다…2월 자동차 구매·개스 소비 급증

식음료 판매도 전달보다 1.1% ↑
기업 재고 증가 등 급속도로 개선

경제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와 휘발유 매매와 소비가 증가하고 의류의 판매도 늘어나는 등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방 상무부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식음료 판매가 지난 2월에는 1월 보다 1.1%가 늘어난 4078억달러 규모를 보였다.

1년전에 비하면 무려 6.5%가 늘어난 것으로 1년전보다 미국민들이 더 식료품을 많이 구입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구입은 2월에 전달 보다 1.6%가 증가했고 1년전 보다는 무려 6.9%가 늘어난 것이다.

차량 구입은 모두 소비자들이 사들인 것만을 집계한 것으로 여기에는 기업이나 정부기관의 구입은 포함되지 않았다.

1월에도 소매 판매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단 0.6%에 그쳤었으며, 특히 자동차의 경우에는 1.6%가 줄어들었었다.

휘발유의 소비도 증가추세를 나타내 이변을 보였다.

휘발유 가격은 최근들어 계속해서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음에도 전달에 비해 3.3%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개스 소비 증가는 1년 동안 보여진 증가세 가운데 가장 큰 수치다.

이같은 구매증가 속도는 최근들어 일자리가 늘어나는 추세와 맥을 같이 한다.

현재 미국내 실업률은 평균 8.3%로 변동이 없으나 지난달 모두 24만5000명이 일자리를 찾는 등 호조를 보였다.

기업들의 재고량도 늘어나고 있다.

상무부에 따르면 각 기업들에서는 모두 0.6%가 늘어났고 규모로는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해 수정한 수치로 1조5690억달러어치다.

그러나 상무부는 아직 소비자들은 침체된 경기속에 소비를 크게 늘리고 있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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