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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와 성범이…건강한 모습 보고 싶어요"

골수일치자 찾은 코너 림 군

선천성면역결핍증을 앓고 있는 코너 림(7) 군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8일 시카고어린이병원이 림 군과 골수가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았으며 최종 검사결과 부모 각각 4가지 유전자위(A·B·C·DR), 총 8개 유전자 중 가장 중요한 A 유전자위가 일치하는 등 골수 이식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A 유전자위가 일치하는 골수 기증자를 찾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골수 일치자는 일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림 군의 어머니 스테파니 림 씨는 11일 “8일 저녁 늦게 병원에서 연락을 받았다. 정말 ‘꿈’같은 일로 믿을 수가 없었다”며 “지난 번에는 골수 일치자를 찾았지만 그 분이 마음을 바꿔 수술을 못했다. 이번에는 꼭 성사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림 군은 지난 해 말 일본에 거주하는 30대 여성과 골수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검사 최종 단계에서 이식을 거부함에 따라 가족들이 좌절에 빠졌지만 ‘희망’ 이라는 끈은 놓지 않았다.

림 씨는 희귀 백혈병가 투병하는 박성범(17) 군을 더 걱정하며 지난 9일 인터뷰에서 “코너는 조금 시간있다. 하지만 성범이는 시간이 없다”며 “성범이를 위한 골수등록 캠페인이 더 많이 열려야 한다”고 한인사회에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1일 수퍼 H마트에서 열린 박성범 군을 위한 골수등록 캠페인에 봉사자로 참가해 등록을 받기도 했다.

림 군은 오는 5월 1일부터 2주동안 항암치료를 받은 뒤 같은 달 17일 정도에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스테파니 림 씨는 “마음이 조마조마 하다”며 “코너와 성범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한인들이 ‘희망’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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