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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심리학] 문설주와 메주자

최승목 목사
팜스프링스
한인감리교회

사람이 글자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보는 식당에 붙어 있는 성구나 가정에 붙어 있는 성구들이 믿음의 범주를 떠나 글자 자체에 효능이 있다고 볼 수 있을까. 예전 모 방송사에서 한 실험을 통하여 피실험자 12명을 대상으로 30여 개의 노인관련 글을 보여준 후 이들이 무의식중에 걸음이 느려지는 것을 관측하였다. 반대로 청년에 관련된 글을 보여준 후 이들의 걸음걸이가 빨라지는 것이 관측됐다.

이들은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글자에 영향을 받아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쉐마)을 '메주자'라는 통에 넣어 문설주에 붙이고 또 말씀을 넣은 작은 상자를 가죽끈으로 묶어 우리 미간(이마)과 팔과 손목에 붙이고 다니라고 명하고 있다. 이는 글자를 쳐다만 봐도 거기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스라엘 백성이 왜 그렇게 많은 노벨상을 수여받고 그들의 교육이 유독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필자가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갔을 때 호텔 입구에 '쉐마'라는 글자판이 적혀 있는 '메주자'가 문설주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 특이하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이후에도 어느 건물을 막론하고 화장실이나 창고를 제외한 모든 문마다 '메주자'에 적혀 있는 '쉐마'의 하나님 말씀을 볼 수 있었다. 예전에 한국에서 다니엘 학습법의 김동환 목사 간증집회를 참석한 적이 있다. 서울대학교 수석 졸업이라는 타이틀에 강남 학부모들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 있었다. 그의 간증 중 무엇보다 특별한 것은 말씀과 함께 영어단어 수학공식 과학 공식 등을 집안 곳곳에 붙여 놓았다는 것이다.



오늘 내가 접하는 글자에 내가 영향을 받고 산다면 이왕이면 힘을 주는 글자 소망을 주는 글자를 보며 지내는 게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생명력 있다는 말씀처럼 소망의 말씀을 곳곳에 붙이고 새 힘을 공급받는 독자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신명기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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