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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교회' 이름 사라진다…파산 후 교회명칭 교체

슐러 목사 이사직 사임

새로운 시작일까. 미국 내 첫 초대형 교회로 유명한 오렌지카운티 지역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가 이름을 바꿨다.

11일 수정교회는 교회명칭을 '호프 센터 오프 크라이스트(Hope Center of Christ)'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수정교회를 설립한 로버트 슐러(사진) 목사가 성명서를 통해 이사직 사임을 발표했다.

슐러 목사는 짧은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와의 갈등과 부정적인 여론에 의해 더 이상 이사회를 섬길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한때 수정교회는 출석교인이 1만 명이 넘던 초대형 교회로 성장했다. 하지만 슐러 목사가 지난 2008년 담임 목사직을 아들에게 물려주면서 교인들 사이의 반목과 부자간 남매간의 불화가 시작됐다.

이후 교회 헌금이 급격히 줄었고 결국 파산신청을 하고 지난해 가톨릭 오렌지카운티 교구가 수정교회 건물을 57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가톨릭 교구는 인수조건으로 3년간 수정교회가 임대료를 내고 건물에서 목회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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