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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교향악단 '북미 순회 공연'…현대 자동차 후원

내달 중순·정명훈 지휘
벤쿠버·샌타 바버러·LA등

마에스트로 정명훈(사진)씨가 이끄는 서울 시립교향악단(Seoul Philharmonic Orchestra)이 4월15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16일 시애틀 18일 샌타 바버러 19일 LA로 이어지는 대규모 북미 지역 순회 공연을 갖는다.

현대 자동차 특별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북미 순회 공연은 서울 시향의 첫 미주 데뷔 무대로 특히 모두 현지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극장의 초청 공연으로 이뤄져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는 LA를 제외한 세곳의 무대에서 독일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인 세계적 작곡가 진은숙씨가 작곡한 생황(Sheng:Chinese Mouth Organ) 협주곡 '수'(Su)을 연주할 계획이라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들로부터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진은숙씨의 생황 협주곡은 지난 2009년 LA 필하모닉의 뮤직디렉터 구스타보 두다멜의 취임 오프닝 연주회에서 초연 전세계 음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으며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곡이다.

밴쿠버 심포니의 특별 초청 공연으로 마련된 서울 시향의 첫 투어 콘서트는 15일 오후 7시30분 캐나다가 국가 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유서깊은 오피엄 극장(Orpheum Theatre)에서 열린다. 이어 16일에는 시애틀 심포니 초청으로 심포니 전용 극장인 베나로야 홀(Benaroya Hall)에서 연주회를 가지며 18일에는 샌타바버러의 '커뮤니티 아츠 뮤직 어소시에이션' 기획 공연으로 그라나다 극장(The Granada Theatre) 무대를 장식한다.



북미 투어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는 LA 필하모닉의 초청으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Walt Disney Concert Hall)에서 열리는 19일 공연. LA 필하모닉은 2011/2012 정기 시즌에 세계적인 보스턴 심포니 뉴욕 필과 함께 서울 시향 세 곳을 객원 오케스트라로 초청해 눈길을 끈다.

북미 투어에서 서울 시향이 선보이는 곡은 진은숙씨의 생황 협주곡 외에 드뷔시의 관현악곡 '바다'(La Mer) 라벨의 '라 발스'(La Valse)와 '어미 거위'(Ma Mere l'Oye)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 6번(비창)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모음곡 '불새' (Firebird Suite) 등.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무대에서는 라벨의 '라 발스' 드뷔시의 '바다'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 6번 을 연주한다.

60여년의 전통을 지난 서울 시향은 2005년 재단 법인으로 독립 지휘자 정명훈씨를 아티스틱 디렉터로 영입하면서 한국 최고의 교향악단으로 성장했다. 2010년 유럽 투어 연주회 2011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등을 통해 평론가들로 부터 극찬을 받으며 명실공한 국제적 교향악단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뉴욕 매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공부했으며 1979년 거장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가 LA 필하모닉 뮤직 디렉터로 재직하던 시절 부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체르트허바우 런던 심포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뉴욕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 오케스트라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파리 바스티유 라 스칼라 빈 슈타츠오퍼를 비롯한 정상급 오페라 단을 지휘한 바 있다.

1989년부터 1994년 까지 파리 오페라 바스티유 음악감독을 지낸ㅆ으며 2000년부터는 프랑스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뮤직 디렉터를 지냈고 서울 시향에서는 2005년 예술고문을 맡기 시작 2006년부터 아티스틱 디렉터와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1988년 이탈리아 비평가들이 선정한 '프레미오 아비아티 상' 2011년 프랑스 정부가 수상한 '코망되르 레종 도뇌르 훈장' 일본의 '레코드 아카데미 상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문화 훈장인 '금관 훈장' 등 수많은 권위의 상을 수상했다.

유이나 기자 ye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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