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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식 여행칼럼 '미국은 넓다'] 밴들리어 내셔널 모뉴먼트(Bandelier National Monument)

1만2000년전 역사 속 인디안들 유적지

인디안 문화에 심취돼 그들의 흔적이 있던 곳이라면 거리를 불문하고 찾아 보곤 했는데 이곳에서 지금까지 진짜 속 알맹이는 보지 못하고 무엇을 하고 다녔나 하는 생각을 했다.

1만년 터 1만2000년 전에 아나사지 인디안들이 살았던 집성촌인데 지금까지 인디안들이 살던 유적지로써는 가장 큰 규모다.

3만3750에이커의 프리졸스 캐년(Frijoles Canyon)속에 자리잡은 인디안들의 황성 옛터는 그 규모가 대단히 클 뿐 아니라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고 여겨지는 곳이다.

인디안 유적지로써는 유일무이하게 4코너스 바로 옆에 메사 버디(Mesa Verde) 국립공원이 있고 애리조나주에 카사 그란데(Casa Grande) 톤토 내셔널 모뉴먼트 모뉴멘트 밸리 캐년 데 첼리 등 수많은 곳에 그들의 발자취가 서려 있지만 이곳 밴들리어 내셔널 모뉴먼트(Bandelier NM) 만큼 거대하고 이색적이며 특징이 많은 곳도 흔치 않다.

밴들리어는 인명으로 본명은 아돌프 밴들리어(Adolph Bandelier)로 1840년 스위스 태생으로 어렸을 때 일리노이주로 이민 다가 1880년 서남부 지역으로 옮겨와서 본격적으로 인디안들에 대한 인종과 가족제도 등 사회과 공부를 독학을 했다. 평소 인디안의 유산을 보호하자는 그의 염원과 지론을 정부에서 받아들여 그가 사망한 2년뒤인 1916년도에 이곳이 내셔널 모뉴먼트로 선포됐다.

이 공원에서는 많은 볼거리 중에서도 대략 3가지는 꼭 권하고 싶은데 방문자 센터 뒤로 정해진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타이오니이(Tyuonyi)라는 3층으로 된 무려 600개의 방이 원형을 그리며 있던 집터가 나오는데 건물은 다 허물어져 없고 그나마 밑바닥의 벽만 원형을 간신히 보존하고 있는데 가운데의 텅 빈 공터는 흡사 어린이 야구장 같이 보인다.

어떻든 600개의 방이 있을 정도로 모여 살았으면 아나사지의 결집력과 추장의 위엄은 대단했겠다. 등산로를 따라 계속 오른쪽으로는 200~300피트 높이의 파하리토 메사(Pajarito Mesa) 산은 칼로 두부 모 자른듯 수직으로 떨어진 석회암 벽에는 벌집 모양의 크고 작은 구멍이 빈틈없이 들어차 있고 바위 벽에 그려 놓은 벽화도 셀 수 없이 많다.

보존 가치가 있다고 추정되는 벽화에는 전면을 유리로 막아 지키고 있는데 이곳에서 다시 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앨코브 하우스(Alcove House)라는 곳이 나온다. 이곳은 140피트 정도 절벽 위에 4개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굴속에 넓은 광장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인디안의 큰 행사장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굴속이 얼마나 큰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보니 끝이 안 보인다.

프리졸스 강물로 옥수수 콩 호박농사를 지으며 절벽 밑으로는 일자형으로 바위 벽에다 구멍을 파서 서까래를 끼우고 집을 지은 흔적이 역력한데 인디안의 애환만큼이나 내리는 궂은 비가 슬픈 감정을 더해 준다.

맞은편에는 8500피트 높이의 샌 미겔 산이 강물을 따라 우뚝 서있는데 방문자 센터에서 1.5마일 정도 반대 방향으로 내려가면 2개의 프리졸스 폭포가 위 아래에 각각 1개씩 있다. 경치가 대단히 좋고 동굴과 야파시(Yapashi)에 대한 10분짜리 디오 총 40마일의 등산로 등 볼거리들이 대단히 많다.

입장료는 대당 12달러고 위치는 뉴멕시코 주도인산타 페와 로스 알라모스 중간에 있다.

▶문의: (505) 672-3861

여행 등산 전문가 김평식:(213) 736-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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