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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 절반이 주택 소유, 2010 센서스 발표…10년 새 9%P 상승

지난 10년 사이 뉴저지주 한인들의 주택 소유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이 7일 발표한 ‘2010 센서스’ 뉴저지주 상세 결과에 따르면 2010년 4월 1일 현재 한인은 총 3만1565가구다. 이 가운데 50.9%인 1만6052가구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는 2000년 한인 주택소유율 41.7%(8418가구)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주택 소유 가구 중 85.8%(1만3767가구)는 여전히 모기지 부채를 안고 있었고, 나머지 14.2%(2285가구)는 주택 관련 부채가 없었다.

반면 한인 렌트 가구는 1만5513곳으로 49.1%를 기록했다. 10년 전엔 1만1768가구(58.3%)였다.

퀸즈칼리지 재외한인사회연구소 민병갑 소장은 이와 관련, “이민 역사가 길어지면서 주택을 소유한 한인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뉴저지 한인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인들의 주택 소유율은 타 아시안보다 낮았다. 특히 중국계는 74.7%(3만5410가구)로 매우 높았다. 필리핀계(68.2%·2만3992가구), 인도계(56.1%·5만3295가구), 일본계(51.5%·3309가구) 등도 한인보다 높았다.

또 뉴저지주 한인들은 고령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 한인은 전체의 12.7%로 10년 전 7.9%보다 그 비율이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5만3081명(52.9%)으로 남성 4만7253명(47.1%)보다 많았다. 이는 10년 전과 비슷한 결과다.

강이종행·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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