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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서도 '동해' 바로잡기…중앙일보·한인회 지난달 서명운동 시작

20여 단체·기관 등 동참 1000명 육박

뉴욕·뉴저지에 이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도 ‘동해 표기 바로잡기 범동포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애틀랜타 중앙일보와 한인회는 지난달 6일부터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후 20여 단체·기관·기업이 동참했고, 개인 참가자 역시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서명자는 현재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한인회를 비롯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 애틀랜타 한국학교, 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지부(회장 김정회) 등 단체들이 먼저 나섰다. 이어 대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 등 교계와 제일은행, 신한은행 등 기업들이 동참했다.

한인회는 임원회의 및 이사회에서, 한국학교는 수업시간에, 노인회는 각종 프로그램시간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제일장로교회는 예배시간에 수백 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서명자 중에는 타민족도 있다. 개혁주의 신학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개혁 신학원(Global Reformed Seminary)’의 알렌 커리 총장은 지인의 권유로 서명하면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것은 어느 민족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애틀랜타에서 모아진 서명용지는 뉴욕·뉴저지 접수분과 합쳐 국무부 및 국제수로기구(IHO)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된 뉴욕 일원 서명운동에는 100여 단체·기관·기업과 뜻있는 개인들이 풀뿌리 운동 차원에서 동참해 총 1만2411명분이 모아졌다.

이 서명용지는 1차로 지난달 28일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환경소위원회 도널드 맨줄로(공화·일리노이)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에니 팔레오마베라(사모아) 의원에게 전달됐다.

강이종행 기자, 애틀랜타=이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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