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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카리타스 불우이웃돕기] 강원도 횐성에 산타 할아버지 떴다!

송현아/횡성군종합사회복지관 아동 담당 사회복지사

경제위기 여파에도 한결같은 사랑으로 추운 겨울 꽁꽁 얼었던 어린이들의 마음에 환환 불빛을 안겨줘 따뜻한 성탄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군 단위에서도 면에 거주하는 아동 80명에게 ‘몰래 산타’가 되어 희망을 선물하였습니다. 순수한 동심을 가진 어린 친구들은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의심하기보다 숨소리도 내지 못할 정도로 놀란 토끼눈이 되어 신기해하였습니다. 진짜 산타 할아버지인줄 알고 무릎을 꿇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착한 일을 많이 하지 못해 잘못했습니다’라고 기도하는 친구를 보며 마음 속이 짠해 옴을 느꼈습니다.

가정환경 때문에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 마음 속으로 설레며 기다렸을 성탄절…, 그러나 항상 실망감으로 바뀌었을 성탄절…, 이제야 설레고 기대했던 성탄절의 기쁨을 선물하게 되어 미안한 마음에 고개가 숙여지고, 동시에 아이들의 웃음을 보며 기쁜 마음도 갖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선물과 함께, 도시에 비해 문화적 소외감을 가지고 있는 농촌지역 횡성군의 어린이들을 위해 우수한 문화예술공연을 기획하여 모든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선물하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 우리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여 자신의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버지니아 후원회와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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